몇달전에 뜬금없이 구입한 중고로 구입한 late 2013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A1502)
역시 애플의 완성도에 감탄하면 잘 쓰고는 있는데...
몇주전에 뭔가가 안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뚜껑을 열어보고 싶었으나, 르노차 마냥 별나사를 성애 설계로 도구가 없어서 열어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거기다가 바닥 케이스 풋(일명 고무발)이 경화되고 마모되어 마찰력이 떨어지면서, 조개(클램쉘?)를 열때 마다 지지를 못해 뒤로 밀리면서, 늘 두 손으로 벌려야되는게 너무 귀찮고 불편했다.
그래서 알리를 찾아보니 마침 별나사 드라이버와 고무발을 같이 판매하는 것을 발견 한달전에 주문해서 오늘 받게되어~ 드디어 나의 맥북을 개봉해서 잡소리의 원인을 찾고, 고무발을 교체해볼까 한다.
우선 별나사를 풀고 제일 먼저 내부를 간단하게 점검했는데, 다행히 배터리는 매우 정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리본케이블과 커넥터 분리용 리본손잡이가 구겨져 있는 것이 왠지 한번 수리한 이력이 있을 것만 같다.. 다행히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 패스!
잡소리의 원인도 바로 찾았다.. 보드를 잡아주는 나사가 빠진건데.. 숏트가 나지않은 것만해도 다행...
하지만.. 나사 머리가 마모되고, 나사산도 닳아서 장착이 되지 않는다... (속칭 빠가.. ㅜ_ㅜ;;)
대체할 나사도 없고 해서 걍 락타이트 접착재로 해결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무발을 교체해보자..
절차는 매우 간단한데.. 그래도 규격과 표준의 미국답게 애플 홈페이지에 자가수리 대상으로 분류해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설명의 예는 구형 맥북프로이지만, 아직도 기본적인 방법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2450
나의 맥북 고무발을 살펴보면.. 아래 사진에는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았지만, 마모는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
말랑한 새로운 고무발과 함께
양면 접착재를 이용해서 부착하는 방식이다.
역시 이런 간단한 작업에도 난관이 있긴 있다는데...
힌지쪽 고무발 반대면은 저렇게 절연테이프로 막혀있다... 세척시 알콜이 스며들수도 있고, 분리가 매우 불편해진다.
그나마 앞쪽 2개는 개방된 형태로 되어있어서 사진에 보이는 면에서 드라이버로 푹 찌르면 쉽게 교체가 되고 세척도 쉽다.
분리는 꽤나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었다. 하지만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하니 별 어려움 없이 분리할 수 었다.
이물질까지 깨끗하게 제거하고..
알콜을 뭍힌 면봉으로 끈끈한 흔적을 완전히 세척해준다.
자 이제 모든 접착면이 깨끗해졌다.
부착 부위의 작은 핀구멍에 방향을 맟추어서 다시 붙이기만 하면 끝
4개다 교체후 한 컷...
실 사용기준으로 정말 마찰력이 좋다. 유리판에 올려놓고 한손으로 스크린을 열수있었다. 밑바닥의 미관도 실제로 깔끔하게 보인다...
가격도 저렴하고 난이도도 낮게 좋은 효과가 보여서 기분좋은 작업이였다.
- 비용: 1.02 USD
- 시간: 30분 내외
- 도구: 전용 별나사 드라이버
- 특이사항: 날카로운 도구로 고무발 제거 시 손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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